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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작업노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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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quantum은 '양자(量子)'란 뜻입니다. 양자역학에서 도입한 개념으로 어떤 양이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단위의 배수로만 존재한다는 것으로 즉, 아날로그적이 아니라 디지털적이라는 것입니다. - 셀수있는거라 생각하면 쉬워요 (동우) 그래서 '양자 뛰기' 또는 '양자 도약'은 비유적으로 어떤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갈 때 연속적으로 차근차근 가는 것이 아니라 단숨에 올라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합니다. 결국 '획기적인 전환, 개선'이란 뜻이 되는 것이지요. Camouflage A Flower Cited From Far Awayhttps://sayoungin.com/A-FLOWER-CITED-FROM-FAR-AWAY Pride in Misfortune
긴 꿈을 꿈. 꿈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뒤섞여 나왔다. 1) 우리 집이 남들 비아냥처럼 개부자였다. 그래서 가정부를 한 20명 두었다. 그런데 가정부라고 나온 사람 중에 뭔 연락 안하는 옛 친구도 있고 외국인도 있었다. 그리고 나보다 언니도 여럿 있었다. 다들 내가 말을 걸면 대답해주었지만 나를 보는 시선에 무관심과 비아냥이 묻어있었다. 여튼 그래서 어려워하다가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어야해서 파인애플 식초 레시피를 물어보러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님. 2) 원래는 언니를 위한 파인애플 식초였다 한다. 이 언니는 내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역사가 있는 사람.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왜 나는 그런 말들을 들었어야 하는것이지. 떠올리면 화가 나고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게 되어 언니 생각을 가급적 안하려 하지만..
1) 격자와 납작함, 이미지 그것을 정보(Data)로 여기는 태도, 이것이 실재-현실(reality)과 어떻게 연결될까? 2) 보고 들은 것, 겪은 것, 여러 경험에 기반한 내가 아는 것들이 평면에 담길 때, 그것이 사진이건, 그림이건, 종이에 적어나간 짧은 메모이건, 일종의 '납작함' 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납작함은 여러모로 편리하였다. 여러겹으로 축적하여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었고, 조금 지나 다시 꺼내볼 때에도 여러 상이한 특징을 가진 것들이 납작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게 되다보니 좀 가벼이 지난 시간을 들추어볼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두툼한 사진 앨범을 들추어 보았을 테고, 버리지 못한 물건들을 한번 꺼내보았을테고, 추억의 과자를 입안에 굴리며 씹어보았겠다. 나에게는 아직도 채 앨범에 꽂지..
http://www.tanyabonakdargallery.com/artists/sarah-sze/series SARAH SZEB. 1969BACKSarah Sze's work attempts to navigate and model the ceaseless proliferation of information and objects in contemporary life. Incorporating elements of painting, architecture, and installation within her sculpture, Sze investigates the value we place on objects and explores how objects ascribe meaning to the places a..
공통질문 3. 그것은 무척 기분이 좋거나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아주 일상적인 것을 놓치지 않고싶다는 마음을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창작물을 보는 마음은 복잡 미묘합니다. 이것은 '창작'이라는 뚜렷한 자아를 가진 대상인 것인지,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자립하고 있는지, 방금 생성된 일상의 배설물인 것인지 혹은 차용인 것인지.. 무엇인가 하는 부분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며 모든것이 최초인 순간에도 어떤 확신을 가지고 결정을 합니다. 작업을 지속하여 창작물을 만들고 그것을 외부로 발표하는 것은 당위에 대한 확신을 '그렇게 하고싶다' 는 확신이 앞지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는 때론 결과물을 어쩔 수 없이 완결지은 형태로 보고싶은 마음에서 출발하기도..
413 글쓰기세상은 왜 이렇게 아름답고도 폭력적일까, 그리고 궁상맞을까.뭔가 배울때, 실기 수업들이 특히 그랬던것 같은데 참 점진적으로 늘지않고 계단식으로 훅- 훅- 실력이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힘든것은 어떤 지점, 거기까지 도달하고자하는 욕망이 아닌 계단의 평평한 지점에서 서성이는 제 자신을 달래고 기다리는 일이었어요. 참 시간이 안갑니다... 그때는...꿈과 희망, 살아가는 이유, 기쁨, 환희, 행복과 같은 단어들이 빈번하게 들리는 것을 보면 삶을 이끌어가는 이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상에 끌려가는 것인지, 혹은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지 종종 헷갈립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저를 좌절시키기도 하고 생활을 다 뒤흔들어 바꾸어 놓고는 갑자기 증발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울만큼 행복감을 ..
1. 사영인의 개인전은 조각, 드로잉,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가진 작가가 ‘전시공간’과 ‘(작가의) 오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작가 다루는 미감의 조심스러움과 이를 넘어서려는 의지가 함께 있었고, 장식적이지 않으며 추상적인 조형물의 상태를 가늠하고자 하는, 또 이것이 현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질문하는 시야가 느껴졌다. 개별 작품들이 공간에 배치되는 방식, 즉 각 작업들이 일종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연관되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으며(바닥에 놓인 비디오, 구조물이 또 다른 작업을 조망하는 방식 등) 기존 전시장의 구조(가구)를 활용한 디스플레이에서 작가가 공간을 다루는 시각이 직관적이고도 섬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배치된 각자의 작업들이 ..
삶을 긍정하겠다는 태도로 살아갈 때,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상황과 야만을 목격할 때 당황스럽다. 이것이 삶의 저울질인지 사회 일부의 모습인지 판단이 애매할 때 나는 함부로 긍정적인 제스쳐를 취하기도, 그렇다고 비판을 통해 보기싫은 상황들을 모조리 제거하려는 태도를 취할수도 없다. 그러기엔 삶에는 이미 부조리와 갈등이 너무나 밀접하게 들어와있는 듯 하였다. 작업은 내가 경험한 삶의 형태와 지향하는 삶의 형태가 벌어져있는 만큼의 차이를 근거로 시작되었다. 어째서 이러한 간극이 생겼나? 하는 질문을 떠올리며 나는 현재의 사회상에 주목하였고, 그 속에 공존하는 문명과 야만의 속성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토대로 구성한 사회상은 두려움없이 밝은 상태로 많은것을 규격화하고 균질하게 만들기 위..
동생에게 사춘기가 왔다. 하필 고3때. 동생을 보고, 같이 밥먹으며 이야기 나누다보니 고3 시절 갑작스레 타오른 작업에 대한 열망, 작가를 향한 동경으로 인해 입시를 견디기 힘들어했던 동기생각이 났다. 그때는 왜 이 시기에 저런 마음이 들까, 참 힘들겠다, 남일 대하듯 그저그런 안타까움만 속으로 삼켰는데, 막상 가족, 내 동생 일이 되고나니 아, 그때 그 친구 이야기 좀 더 들어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봤자 남을 위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지금의 동생을 이해하는 것에 좀 더 도움이 될까.. 싶어 했던 생각이지만. 나에게도 사춘기가 있었다. 사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당시에 어떤 결정을 했고, 그 결정이 지금까지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렴풋한 기억으로 그 때 했던 결정은 '잘살자?..
이런식의 글을 쓴적이 있다.-세상은 불완전한 면면이 많아 부조리와 불합리함을 도처에서 목격하게 된다. 때로는 시스템이 부조리를 구조적으로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를 교묘히 눈가림하여 체계의 모순을 덮는 것을 목격할 때마다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에 대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막상 '이상적인 세계' 를 상상해보면 도통 떠오르질 않는다. 그렇다고 부조리한 삶의 단면들을 마구잡이로 들어낸 세계 또한 유토피아라고 상상하기 힘들었다. -담백하게 감상을 풀어냈지만, 나의 삶의 기저에 있는 불만과 스트레스를 학문적으로 다뤘던 태도이다. 홀로 왔다 홀로 가는것이 인생이라고 하지만, 삶을 지속하는 틀이 사회이다보니 주변과 동시대의 상황들에 영향을 받게 된다. 유독 예민한 것인지, 불만과 불행에 관한 상상을 자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