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외롭고 길고도 힘들다. 본문

외롭고 길고도 힘들다.

YISUP 2018. 3. 29. 10:07

돌아와보는밤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불을 켜두

는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그것

은 낮의 延長이옵기에――


이제 窓을 열어 空氣를 밖구어 드려야

할턴데 밖을 가만이 내다 보아야 房안

과같이 어두어 꼭 세상같은데 비를 맞

고 오든길이 그대로 비속에 젖어 있사

옵니다。


하로의 울분을 씻을바 없어 가만히 눈

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이

제、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

니다。




미움이란 말                                            


미움이란 말 속에

보기 싫은 아픔 미움이란 말 속에

하잔한 뉘침

그러나 그 말씀 씹히고 씹힐 때

한 꺼풀 넘치어 흐르는 눈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8.10.16
성스러운 피  (0) 2018.05.13
봄여름 가을겨울  (0) 2018.02.17
아이고 힘들다.  (0) 2018.02.17
사랑  (0) 201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