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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Kukula 본문
image from : http://www.beherenow2014.org/images.html
- 사회가 구성되는 방식을 시각화한것 같은 이미지라 좋다. '구석'의 면면들이 세상에는 여럿있다. 그게 비문명화된 인간의 모습이건 금기시되는 욕망이건 면과 면이 만나는, 충돌하는 지점의 '구석'들이 본래 존재했다. 특정 구조로 이루어진 면면들의 구조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공존하기 위해, 갈등을 줄이고 '구석'을 허물어 '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사회와 그속의 기득권은 노력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라는 것처럼 완벽히 보이지 않게 할수가 없는것이다. 또한 이러한 의도 자체가 '면'이 '구석'보다 훨씬 넓고 많이 있는 것이라 가능한 '다수의 폭력논리'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선'하거나 '옳다'고 절대적으로 가치판단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것을 지배를 위해 '절대적으로 옳은' 것으로 교육을 하다보니 대부분 그 가치를 수용하긴 하지만 그게 모순을 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는 - 제도에 포섭될수 없는 소수자나 애당초 제도 밖에 원래부터 위치하는 다른 종, 생명체들 혹은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 혹은 '옳지못한'일을 공공연하게 하고도 제도내에 안전하게 자리잡고있는 계층들 - 경우의 몇몇 사람들에게는 사회구조와 가치체계들이 기형적으로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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