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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뮤지엄 _ 동문모텔1_ 아오노후미아키 본문
http://artnews.me/?p=27079
작가 노트 중에서
“쓰나미가 삼킨 미야코 지역에 저의 처가집이 있습니다. 이것은 처가집에서 건진 마루와 테이블인데요. 책상이나 옷장 같은 생활 가구들을 다른 것으로 만드는 데에 사용함으로써, 저에게 복원이란 작품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쓰나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삶을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 예술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가 즐겨 찾던 작업 터 통째가 폐허로 변하게 되었으므로 우리는 지진이 남기고 간 잔해들을 가져와 우리의 작품에 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재건/복원 작업’이라는 말은 그 물건의 원래 상태로 복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애초에 그것은 절대 가능한 작업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재건 작업은 다양한 조건과 제약(시간이나 감정의 변화, 당사자들의 해석의 여지 등)에 언제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한번 버려진 물건은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의 소위 ‘주인의식’에 의해 더욱 긍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물건들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며 ‘지금 바로 이 곳, 이 순간’이라는 생명을 부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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